대학 측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 ▲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일부 학생들이 대학본부 총장실을 점거농성 중인 모습ⓒ목성균 기자
    ▲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일부 학생들이 대학본부 총장실을 점거농성 중인 모습ⓒ목성균 기자

    한국교통대(총장 김영호)가 총장실을 점거하고 농성 중인 이 대학 증평캠퍼스 학생들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18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교통대가 총장실을 점거농성 중인 ‘학습권 권리보장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8개학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모씨(22)와 농성 중인 학생 다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19일 비대위원장인 박모씨를 소환해 업무방해와 관련해 조사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학생들 고소와 관련해 “지금으로써는 어떤 이야기도 해줄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교통대 증평캠퍼스 학생 30여명은 지난달 27일부터 ‘충북대와 부분 통합’을 요구하며 대학 본부(충주캠퍼스)7층 총장실을 점거한 채 22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