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수상 배너 스탠드 2개월째 전시…시 '과잉 홍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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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시청 본관 1층에 전시한 시장 홍보용 배너.ⓒ이길표 기자
충남 논산시가 백성현 시장의 '경영대상' 수상 홍보 배너를 시청 본관 1층에 2개월 넘게 전시해 시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해당 배너는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 & 경영'이라는 제목 아래 백 시장이 지역경제발전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민원인과 방문객들이 반드시 지나치는 로비 공간에 설치돼 있다.시민들은 공공청사가 특정 인물의 수상 이력을 장기간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민간 언론사가 주관한 수상 행사를 행정기관이 공식 홍보물처럼 전시하는 것은 공공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한 시민은 "시청은 시민을 위한 공간이지 시장 개인의 상장을 전시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성과는 정책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시민도 "민원 보러 왔다가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이 수상 배너라 불편하다"며 "자기과시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일반적으로 공공기관 홍보물은 시정 주요 정책이나 시민 안내, 공익 캠페인에 한정된다. 이에 비해 이번 배너는 행정의 중립성과 절제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논산시는 배너 설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논란이 이어지면서 자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