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교통대 본부(충주캠퍼스)ⓒ목성균 기자
    ▲ 한국교통대 본부(충주캠퍼스)ⓒ목성균 기자

    한국교통대가 지난 23일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 담화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25일 교통대는 증평캠퍼스와 충북대의 부분통합 요구와 관련해 윤여표 충북대 총장의 담화와 관련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교통대는 “윤 총장이 그동안 본인은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던 입장을 번복해 ‘통합논의를 피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대학이 징계 절차를 진행하는 시점과 일치한다“며 ”이는 부당한 부분통합 논란을 다시 점화하려는 의도로 밖에는 읽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대는 “대학 사이의 통합과 교류를 비롯해 부여된 책무를 소홀함이 없이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하면서도 “관계 대학들이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면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이중적이고 모호하며 책임 회피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른 한국교통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교통대는 “우리대학을 분란의 상황으로 만든 원인을 제공한 윤여표 충북대학 총장의 사과를 요구한다”며 “충북대학은 부분 통합론의 부당성을 천명하고 더 이상의 논란이 일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부분 통합론의 재론에 따른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충북대학에 있음을 분명히 인지하기 바라며 한국교통대는 이에 대해 원칙과 상식에 맞는 대응을 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