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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의 솔깃한 이야기] ‘서문시장 골목 지나는 길에 갈바람이’
소스라치게 놀랐다. 개떡 모자에 히틀러 콧수염으로 한껏 치장한 이 동네 반달 도령이 타령을 읊는다. 통기타 긁는 소리와 째진 목소리로 덧칠한다. 듣거나 말거나 음정 박자는 자기 꼴리는 대로 너저분하다. 그래도 덧없이 노랠 부르니 민망스럽지 않다. 그러는 사이
2024-05-05 이재룡 칼럼니스트 -
[이재룡의 솔깃한 이야기] ‘商現高老’ …밥값 내는 원칙 실행
자형(慈兄)에게.새삼 되씹어 보고자 몇 자 끄적인다. ‘상현고노(商現高老)’라 했다. 때는 2024년 4월 26일 오후 4시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519번지 ‘그집주꾸미 산남점’에서 벌어진 희대의 사건이다.주꾸미가 동나서 낙지로 해치웠다. 와우 힘이
2024-05-05 이재룡 칼럼니스트 -
어린이날 5일 충청권 풍랑·강풍주의보 속 ‘강한 비’
어린이날인 5일 충청권에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와 함께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산사태와 논작물 피해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이 5일 오후 7시 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서해 중부 먼바다(해제 6일 새벽 3~6시), 충남 앞바다(해제 예고 5일
2024-05-05 김정원 기자 -
산림청, 전남·경남·부산·제주 산사태 위기 ‘주의’ 발령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5일 오후 3시 30분부로 전남, 경남, 부산시, 제주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산림청은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으로 격상 발령한다.기상청에 따르면 5일 현재 전남, 경남, 제주
2024-05-05 김정원 기자 -
[충청브리핑] 오송참사 관련 檢 조사, 김영환 지사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
◇검찰 조사 받은 김영환 충북지사, ‘중대시민재해혐의 적용’ 촉각지난 1일 청주지검에서 14명이 사망한 ‘오송참사’와 관련,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검찰조사를 받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상 중대시민재해 혐의 적용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지사는
2024-05-03 김정원 기자 -
[부고] 변웅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원장 모친상
△이용순 씨 별세, 변웅재 씨(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변호재 모친상, 김보화‧윤정주‧이유진 시모상, 변희문 부인상=발인 4일 오전 6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02-2072-2010)
2024-05-02 김정원 기자 -
[충청브리핑] “서류 갈아버려라”…선관위 ‘특혜채용’ 조직적 ‘증거인멸’
◇트럼프 재집권 시, ‘주한민국 철수 카드’ 방위비 분담금 증액 불가피 차기 미국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가 재집권 땐 한국 방위비 분담금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왜 우리가 부유한 국가를 방어해야 하느냐”며 “한국이 우리를 제대로 대우해
2024-05-02 김정원 기자 -
[충청브리핑] “세자로 불린 선관위 前 총장 아들…“선관위는 가족회사” 충격
◇충북 오송에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 성공 충북도가 국내 최초로 전면적 규제 최소 규제(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오는 2028년까지 청주 오송을 포함해 청주시 일원 941㎢에 글로벌 혁신특구를 조성할 계획이
2024-05-01 김정원 기자 -
[이재룡의 솔깃한 이야기] ‘자유·희망·정의’ 모르니 꿈을 꿀 이유가 없다?
구겨진 종이가 멀리 나간다. 참담하게 구겨졌다. 나름 철 지난 ‘크메르 제국’의 환상에서 허우적댄다고 해야 적확한 표현일까? 불과 수십 년 전 우리도 같은 길을 걸었다. 반듯한 신작로 하나 없이 흙먼지 옴팡(죄다) 뒤집어쓰며 발가락이 비집고 나온 검정 고무신 한 켤레
2024-04-30 이재룡 칼럼니스트 -
[충청브리핑] 수변구역 빗장 풀렸다…환경부, 오늘 금강수계 수변구역 중 14만3천㎡ ‘해제’
◇충북대 의대 정원 125명·충남대 의대 정원 155명 ‘선발’충북대와 충남대 의대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정원을 충북 125명, 충남대 155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양 대학은 29일 교무회의를 열어 충북대는 정원 49명에서 76명을 늘어난 125명, 충남대는 정원 11
2024-04-30 김정원 기자 -
돌파구 없는 ‘의정갈등’ 속 국립대 내년도 의대 배정분 ‘50% 확정’
의정갈등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마감 하루를 앞두고 충북대는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분 50%인 125명으로 확정했다.충북대는 29일 교무회의를 열어 내년도 의대 정원을 결정했다. 이는 기존 의대 정원에 의대 증원 분의 50%인 7
2024-04-29 김정원 기자 -
[충청브리핑] ‘오송참사’ 고위직 ‘무덤’…마경석 강서경찰서장 ‘직위 해제’
◇마경석 서울 강서경찰서장, 오송참사와 관련 ‘직위해제’지난해 7월 14명이 사망한 오송참사와 관련해 당시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을 지낸 마경석 서울 강서경찰서장이 직위 해제됐다. 경찰청은 “마 서장이 오송참사와 관련해 기소되면서 피고인 신분으로 전환됐다”며 “원칙에
2024-04-29 김정원 기자 -
[충청브리핑] 올릭픽 10회 연속 출전 실패…한국 축구, 인니에 충격패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못 나간다…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서 충격 패한국축구가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충격패함으로써 40년 만에 올림픽 못 나가 됐다. 이로써 한국은 10회 연속 본선행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복병 인도네시아를 만나 좌초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
2024-04-26 김정원 기자 -
[충청브리핑] SK하이닉스, 청주 공장에 20조 투자…‘반도체 승부수’
◇SK하이닉스, 청주공장 ‘M15X’ 고대역폭메모리 생산 기지 낙점 …20조 투자SK하이닉스가 청주 공장에 건설할 신규 팹(Fab·공장) ‘M15X’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로 낙점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새로운 D램 생산기지 건설에 20조 원 이상을
2024-04-25 김정원 기자 -
[이재룡의 솔깃한 이야기] 〈2〉 ‘기-승-전-부동산’ 크메르 국민 ‘슬픈 웃음’ 자아내
대양으로 나가는 꿈을 꾼다는 것은 엄청난 사치다. 캄보디아 해안선은 베트남의 윽박에 밀려 남부 작은 어촌마을 Prek Chak부터 시작하여 ‘태국이 하품하다’ 그어 놓은 Cham Yeam에서 멈춘다. 그마저도 수심이 낮아 근해에서 고기잡이하는 것 말고는 아무 쓸모가 없
2024-04-24 이재룡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