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와 통합하자"…충북대 곳곳 구성원 '찬성 현수막'12~13일 투표 앞두고 1차 통합 찬반투표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 ▲ 12일 충북대와 교통대의 통합 찬반투표를 앞두고 충북대 총동문회가 통합 찬성을 지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12일 충북대와 교통대의 통합 찬반투표를 앞두고 충북대 총동문회가 통합 찬성을 지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지난 9일 통합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자 충북대 동창회는 물론 학교 구성원의 지지와 환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대 구성원의 반대로 통합 추진 자체가 불투명했던 양 대학의 통합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 충북대 교정 곳곳에는 ‘충북대-국립한국교통대 통합신청서 최종 찬반투료’ 안내 현수막이 내걸린 가운데 충북대 학장협의회, 총동문회 등에서 내건 통합지지 현수막이 목격돼 지난해 12월 통합 추진 반대가 우세했던 분위기와 사뭇 달라 보였다.

    충북대 학장협의회는 '미래 세대에 남길 충북대학교, 지금 우리가 결정할 때입니다' 등의 문구를 적어 통합 찬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시하고 있었다.

    충북대 총동창회도 '국가와 지역의 미래인재 양성! 통합 충북대학교를 총동문회가 함께 응원합니다'라며 통합 찬성투표를 호소하고 나섰다.

    직원회 역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우재근 직원회 회장은 "이번 통합 추진 과정은 구성원 의견 수렴과 투명한 절차를 통한 뜻 있는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통합이 이뤄지면 충북권 고등교육의 구조 혁신은 물론 지역 산업·연구 생태계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글로컬대학30사업과 연계한 대형 국책사업 유치, 학문 분야 특성화, 캠퍼스 간 기능 재배치 등을 통해 규모와 질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가거점국립대로 도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교통대 측도 "이번 합의는 갈등을 넘어 상생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충북대 구성원의 통합 찬반 투표 결과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충북대는 이 같은 합의 내용을 구성원에게 알리고 '통합신청서 제출 찬반투표'를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한다.

    이 투표에서 구성원 세 주체(교원, 직원, 학생) 가운데 두 주체 이상이 찬성하면 충북대는 교통대와 함께 오는 13일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