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청년층서 지지율 하락세충청권은 국민의힘 42.7%로 근소한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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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정치권 지형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소폭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019명을 대상으로 벌인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39.0%, 국민의힘 42.7%로 집계됐다.수도권과 청년층에서 민주당의 약세가 확인된 가운데, 충청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전통 지지층 결집에 성공하며 우위를 점한 것으로 분석된다.전국적으로는 민주당 42.5%, 국민의힘 39.3%로 민주당이 근소하게 앞섰으나, 지난 조사(이달 1일) 대비 민주당은 1.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0.5%포인트 상승했다.조국혁신당은 2.4%, 개혁신당 3.2%, 진보당 0.9%, 기타 정당 1.2%, ‘없음·모름’ 응답은 10.4%였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민주당 41.8%·국민의힘 40.1%)과 경기(42.5%·40.4%)는 초박빙 양상을 보였고, 인천은 민주당이 48.9%로 국민의힘(29.5%)을 크게 앞섰다.반면 충청권에서는 국민의힘이 3.7%포인트 앞서며 우위를 확실히 하는 모습이다.세대별로는 18~29세(민주당 30.0%·국민의힘 47.5%)와 30대(35.9%·40.7%)에서 국민의힘이 앞선 반면, 40대(55.2%·28.3%)와 50대(50.4%·32.7%)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60대는 양당이 비슷한 수준(민주당 43.4%·국민의힘 41.6%)이었으며,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48.1%로 앞섰다.조원씨앤아이 관계자는 "수도권과 청년층에서 민주당의 경고음이 들리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전통적 지지층을 중심으로 결집이 강화되고 있다"며 "정기국회에서 여야 모두 체감도 높은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무선 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2%포인트, 응답률은 약 3.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