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략산업 고도화”… 산업경쟁력 체질 개선 박차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서 협력 확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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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충북테크노파크 김순기 원장과 직원들이 개원 21주년을 맞아 청사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충북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와 충남테크노파크가 AI 융합을 축으로 한 혁신 전략을 내세우며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경제 기여 확대를 다짐했다.창립 21주년 기념행사와 산업 컨퍼런스를 통해 지역 혁신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한 것이다.◇ 충북TP “AI 기반 혁신 파트너”… 개원 21주년 성과 공유충북테크노파크(원장 박순기, 이하 충북TP)는 27일 개원 21주년을 맞아 선도기업관 세미나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그간의 산업정책 성과를 공유했다.충북TP는 2003년 설립 후 산‧학‧연‧관 협력 아래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며, R&D 투자 확대와 기업지원 플랫폼 강화에 집중해왔다.제천한방천연물센터와 옥천전략산업클러스터센터 등 총 24개 특화 거점을 운영하며 기술사업화·생산공정 최적화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올해는 ‘충북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파트너’를 비전으로 정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지속가능 성장·책임경영·전문인력 육성 및 인프라 확충 등 4대 핵심과제를 추진 중이다.특히 AI 기반 제조혁신과 지속가능 경영 도입을 확대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박순기 원장은 “21년간의 성과는 직원들의 헌신과 기업의 적극적 도전이 만든 결과”라며 “충북 경제를 이끄는 든든한 혁신축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 ▲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서규석, 이하 충남TP)는 지난 23~24일 태안 아일랜드 리솜에서 ‘2025 디스플레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충남테크노파크
◇ 충남TP “AI로 디스플레이 기술도 진화”… 미래전략 집중 논의충남테크노파크(원장 서규석, 이하 충남TP)는 지난 23~24일 태안 아일랜드 리솜에서 ‘2025 디스플레이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했다.행사에는 산‧학‧연‧관 전문가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글로벌 시장 동향과 정부 R&D 정책 추진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삼성디스플레이 홍종호 마스터가 기조 강연을 맡아 AI 융합에 기반한 기술혁신 전략과 국제 경쟁 촉진 요소를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또 옴디아 등 시장조사기관은 OLED·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 수요 전망을 제시하며 충남의 산업 확장 가능성을 짚었다.이어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생태계 조성,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실증 장비 구축, 공정 라이브러리 IP 사업 등 충남TP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의 중점 추진 과제도 발표됐다.정병화 디스플레이혁신공정단장은 “첨단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 조기 적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가치창출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R&D 거점이 이끄는 ‘초광역 산업혁신 시대’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충북·충남테크노파크의 전략이 디스플레이·바이오·에너지 등 핵심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충청권의 경쟁력 강화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초광역 협력체계를 통해 R&D 성과의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지역 간 균형성장을 유도할 산업정책 플랫폼으로서 책임이 더욱 커진 것이다.두 기관은 앞으로도 ‘산업혁신 공유모델’을 추진해 국가 미래산업 지형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