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의약 분석’ 건양대–한국식품마이스터고 첨단 장비 실습‘다문화 감성치유’ 유원대 감성조향사 과정 운영 시작‘산학 연계 확대’ 지역 특화 산업 맞춤형 청년 인재 강화
  • ▲ 건양대학교 충남 RISE 사업단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한국식품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미리 경험해보는 대학 – 의약품 분석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건양대
    ▲ 건양대학교 충남 RISE 사업단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한국식품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미리 경험해보는 대학 – 의약품 분석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건양대
    충남과 충북 지역 대학들이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역량 중심 교육을 확대하며, 미래 일자리와 연계된 ‘지역 완결형 인재 양성’ 성과를 키우고 있다.

    ◇ 건양대, 제약·바이오 현장형 분석 교육으로 진로역량 제고

    27일 건양대학교 충남 RISE 사업단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한국식품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미리 경험해보는 대학 – 의약품 분석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학 공동기기실험실에서 진행된 실습에는 UV-VIS, FT-IR, HPLC, GC, SEM 등 핵심 분석 장비가 활용돼 학생들이 직접 조작과 데이터 해석을 수행했다. 

    음료 내 카페인 정량, 비타민C 분석, 알코올 혼합물 분리 등 산업 현장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분석기술 숙련도를 높였다. 교수진이 설계부터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에서 지도하며 과학적 사고력과 협업 능력도 강화했다. 

    건양대는 충남 식품·제약·바이오 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핵심 기술 인재 육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유원대, 결혼이주여성 대상 감성조향사 양성… 정서치유 지원

    유원대학교는 지난 25일 영동군가족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 감성조향사 프로그램’을 개강했다고 전했다. 

    충북 RISE 사업 ‘모두의 생활학교 기반 도민 행복 실현’ 과제의 하나로 운영되며, 향을 매개로 정서 치유와 문화 자립을 지원한다. 

    교육은 감정–향 매칭 실습, 향문화 이해, 고체향수 제작 등 실습형으로 구성됐고, 교수진은 “향기는 언어를 넘어 소통을 돕는 매개”라며 참여자의 문화적 자존감 향상을 기대했다. 

    과정은 심화 프로그램으로 확대돼 지역 향기문화 산업과 치유 분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충북은 다문화가족의 지역 정착을 돕는 평생학습 확대를 통해 균형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 지역 산업 맞춤형 R&D–교육 생태계로 확장

    양 지역 RISE 사업단은 고교–대학–산업체가 연결된 K-16(초중고–대학) 연계 모델을 강화해 기술 인재의 지역 정착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제약·바이오, 식품, 감성치유 등 지역 특화 산업에 맞춘 실습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있다. 
    충청권은 대학이 산업계 요구를 반영한 교육을 주도하며 지역 발전과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 유원대학교는 25일 영동군가족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 감성조향사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유원대
    ▲ 유원대학교는 25일 영동군가족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 감성조향사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유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