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유니폼·콘텐츠 창의·‧대중과의 공감대 형성 등 우수 평가
  • ▲ 에어로케이 임직원 유니폼 화보.ⓒ에어로케이
    ▲ 에어로케이 임직원 유니폼 화보.ⓒ에어로케이
    충북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설립된 에어로케이(Aero-K)항공이 지난해 발표한 젠더리스 유니폼 발표 캠페인으로 2021 에피 어워드 코리아(2021 Effie Awards Korea) 다윗 대 골리앗(David & Goliath)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196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에피 어워드는 현재 51개국에서 시행 중인 세계적인 어워드다. 크리에이티브 중심의 다른 광고 어워드와 달리 실제 광고 캠페인이 마케팅 결과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캠페인의 효과적 측면을 평가하며, 에피 어워드 코리아의 수상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 마케팅 캠페인으로 꼽혀 전 세계 브랜드의 성공 캠페인들과 함께 세계적 공인을 받게 된다. 

    에어로케이항공이 수상한 다윗 대 골리앗 부문은 업계 내 대기업이나 이미 인지도 높은 브랜드 사이에서 새로 런칭하는 브랜드를 위한 카테고리이다. 

    런칭 전부터 오랜시간 기존 항공사에서 유지해온 승무원 유니폼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실용적이고 성별의 구분을 최소화한 젠더리스 유니폼의 발표 캠페인을 집행한 에어로케이는 이번 수상을 통해 업계 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한국 기업들의 유니폼에 대한 인식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음을 인정받았다. 

    에어로케이항공의 김상보 마케팅 본부장은 “혁신적인 유니폼에 도전하면서, 신생 항공사로서 기존의 장벽이 높았던 만큼 새로운 방식으로 유니폼과 브랜드를 소개하고 싶었다”며 “소비자에게 직접 평가받기를 희망하며 시작했던 젠더리스 유니폼 발표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작은 시도가 대중의 관심과 다양한 반응을 통해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피어워드까지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와 소비자를 우선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에 설립된 에어로케이는 지난 4월부터 청주~제주 노선을 취항했으며, 지난 6월 호국보훈의달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