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장물 기본조사 6월 완료 후 연말 감정평가…2027년 1분기 보상협의 착수충북도·청주시·LH·충북개발공사 4자 시행협약 체결…생산유발 1조7968억·고용 1만1562명 효과
  • ▲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예정지현황.ⓒ김정미 기자(드론촬영)
    ▲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예정지현황.ⓒ김정미 기자(드론촬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이하 오송3산단) 토지보상 절차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오송3산단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를 9월에 하고, 연내 감정평가, 내년 1분기 보상협의에 순차적으로 착수한다. 조성공사는 2028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하며, KAIST 캠퍼스와 주택 6501호를 아우르는 '한국판 켄달스퀘어' 구현이 목표다.

    ◊ 지장물 기본조사 6월까지 연장…9월 보상공고 예고

    LH 충북지역본부는 12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토지 및 지장물 기본조사는 올해 4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지장물조사 누락 등을 방지하고자 6월 말까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6월 기본조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9월 보상계획 공고를 통해 보상절차 전반을 주민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말 주민·지자체·공사가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 법인 3곳을 선정해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2027년 1분기 중 개별 보상안내문 발송과 함께 손실보상협의 및 계약체결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 사업 마스터플랜 확인…2027년 보상→2028년 착공→2030년 준공

    전체 사업 일정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LH 측은 "2025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에서, 2027년 보상 착수, 2028년 조성공사 착공, 2030년 조성공사 준공의 일정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허가·문화재·보상 등 사업여건에 따라 일정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 4개 기관 시행협약 체결…조성원가 인하 '총력'

    충청북도·청주시·LH·충북개발공사(CBDC) 4개 기관이 사업의 효율적 시행을 위한 시행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LH 측은 "각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조성원가 인하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분양가(조성원가)의 구체적인 수준에 대해서는 "최종 조성원가 및 분양가는 공급 시점의 제반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실제 토지 공급 단계에서 확정될 예정"이라며 현 단계에서의 구체적 수치 제시를 유보했다.

    ◊ KAIST 캠퍼스·주택 6,501호…'K-바이오스퀘어' 청사진

    오송3산단이 준공될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윤곽이 잡혔다.

    LH에 따르면 생산유발 1조7968억 원, 고용유발 1만1562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내에는 주택 6501호와 바이오 중심의 산업·연구시설, KAIST 캠퍼스가 들어설 계획이다.

    LH 측은 "한국형 K-바이오스퀘어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송3산단은 기존 오송 1·2산단, 세종국가산단과 차별화된 산·학·연·병·관 집적 클러스터를 목표로 한다. LH는 "오송1 산단이 국가성장 선도산업 기반조성, 오송2가 바이오 전초기지 역할이었다면, 오송3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갖춘 혁신성장 핵심거점"이라고 그 성격을 규정했다.

    ◊ 주민 보상 절차는?…9월 공고 후 우편 개별 안내

    LH는 9월 보상계획 공고 이후 개별 우편을 통해 세부 보상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주민 및 소유자분들을 위해 성실히 안내드릴 예정이며,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