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루엔 누출·다수 사상자 상황 가정14개 기관·단체 200여명 참여PS-LTE·실시간 영상 연계주민대피부터 복구까지 실전형 훈련
  • ▲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충북도가 유해화학물질 누출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하며 화학사고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도는 13일 도청 재난상황실과 충주시 목행동코스모신소재 공장 일원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코스모신소재 공장 화재로 인근 화학물질 저장탱크가 파손되면서 톨루엔이 대량 누출되고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극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충북도와 충주시, 원주지방환경청, 소방·경찰·군부대 등 14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충북경찰청과 육군37사단,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충북도자율방재단연합회 등이 힘을 보탰다.

    훈련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현장 영상 생중계를 활용한 통합연계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장훈련과 상황실 토론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상황 전파부터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주민대피령 발령, 현장 방재·제독,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진행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직접 인명 대피와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주민참여형 훈련의 의미를 더했다.

    이동옥 충북지사 권한대행은 "실제 재난상황은 예측이 어렵지만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매뉴얼로 대응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책임감을 갖고 안전한 충북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충주시 관계자도 "이번 훈련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점검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