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 지역 의원들과 정책 공조 vs 金, 유튜브 활동 재개하며 민심 행보중앙정부 소통론 vs 도정 연속성 강조… 지역 정가 "양측 수사 향방이 최대 변수"
  • ▲ 더불어민주당 신용한(왼쪽) 충북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표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용한(왼쪽) 충북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표윤지 기자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충북지사 선거전이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후보는 일찌감치 당내 전열 정비를 마치고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 ▲ 더불어민주당 신용한(오른쪽에서 세 번째) 충북지사 후보가 2일 자신의 선거사무에서 정책간담회를 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한 후보 캠프
    ▲ 더불어민주당 신용한(오른쪽에서 세 번째) 충북지사 후보가 2일 자신의 선거사무에서 정책간담회를 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용한 후보 캠프
    신 후보는 지난 2일 선거캠프에서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이강일·이광희·이연희·송재봉 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필승 정책협약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당내 경선 주자였던 노영민 전 비서실장과의 통합을 넘어, 지역 국회의원들과 원팀 진용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신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 유치, 인공지능(AI) 대전환 융합벨트 구축, 청주공항 중부거점 완성 등을 논의하며 "중앙 정부와 협력해 새로운 충북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의 사람'임을 자처하는 신 후보는 중앙 정부와의 소통을 경쟁력 삼아 현직 지사의 '도정 공백'을 정조준하고 있다.
  • ▲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가 3일 한 카페 내부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영환TV 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환 페이스북
    ▲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가 3일 한 카페 내부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영환TV 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환 페이스북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현직 지사로서 그간 성과를 앞세워 수성형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3일 유튜브 채널 '김영환TV' 활동 재개를 선언하며 여론전에 뛰어 들었다. 그는 "도민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겠다"고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한 정책 홍보를 예고했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성과인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와 대규모 돔구장 건설 등 공약을 중심으로 민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4년 전 증명한 충북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을 완성하겠다"며 도정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두 후보를 둘러싼 법적 리스크가 이번 선거판의 최대 변수다.

    신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캠프 관계자 명의의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해 권리당원들에게 지지 호소 문자를 발송했다는 의혹과 수행원 급여 대납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신 후보는 "허위 사실"이라며 고발인을 상대로 맞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 후보는 지난해 체육계 인사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과 함께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론과 관련한 검찰의 재수사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이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중앙 정치권의 정권 지원론과 견제론이 충돌하는 가운데, 양측 모두 수사 향방이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혼탁한 국면을 누가 먼저 수습하고 중도층의 마음을 얻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