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대위 “정치권 내년 대선 공약 채택”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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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30일 “정부는 충청권광역철도 오송~청주공항 간 노선을 최대한 신속히 검토해 확정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지난 29일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향후 10년 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발표내용 중 충북이 요구해온 청주의 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광역철도와 관련해 오송~청주공항 간 구체적인 노선계획은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2가지 대안(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방안 또는 ‘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 간 노선 신설 방안)에 대해 경제성,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대안으로 검토·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의해 건의한 충청권광역철도에 대해 국토부가 ‘청주 도심통과’ 노선은 도시철도에 해당된다며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충북의 민관정이 강력히 반발하고 여당의 전·현직 대표들까지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며 바로잡겠다고 나서자 입장을 바꿔 2가지 대안 중 검토해서 최적의 대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변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청주의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이 대안 중 하나로 반영되고 지난해 9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타당성 조사결과(청주도심통과 노선(B/C 0.87), 기존 충북선 노선(B/C 0.49)에서 나타난 것처럼 기존의 충북선보다 경제성이 매우 높고 충청권메가시티 구축 1호 사업이 충청권광역철도이기에 사실상 정부가 밝힌 최적의 대안으로 확정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기에 아쉬움은 있지만 환영한다”고 설명했다.비대위는 “정부와 정치권은 철도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비수도권의 광역철도를 대폭 확대하라”며 “정치권은 내년의 대선과 지방선거의 공약으로 반드시 채택할 것”을 주문했다.그러면서 “충북도와 청주시, 지방의회와 여야 지역 정치권, 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은 최적의 대안이 폭넓은 공감대 형성으로 신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협력하라”고 요청했다.비대위는 “내년에 치러지는 대선과 지방선거의 공약으로 요구해 정치권의 확실한 약속 이행과 적극적인 지원을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서명, 국민청원, 삼보일배 챌린지, 1인 시위, 기자회견 등 각종활동에 적극 동참해 준 시민사회와 충청권 민관정에 감사하다”며 청주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