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수, 읍·면 순회 설명회…권역 제한 논란 정면 대응황규철 옥천군수 “불편 넘어 농촌 상권 자생 실험”
  • ▲ 황규철 군수가 지난 12일 청성면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각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설명회를 시작했다.ⓒ옥천군
    ▲ 황규철 군수가 지난 12일 청성면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각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설명회를 시작했다.ⓒ옥천군
    황규철 옥천군수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핵심 쟁점인 ‘지원금 사용지역 제한’에 대해 직접 주민 설득에 나섰다. 

    또 황 군수는 “지금의 불편이 농촌 상권을 만드는 출발점이다”라며 사업 취지도 강조했다.

    옥천군은 황규철 군수가 지난 12일 청성면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각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설명회를 열고, 지원금 사용지역 제한 방안을 집중 설명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달리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사용지역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옥천군은 당초 4개 생활권으로 나눠 공모에 신청했으나, 이후 옥천읍 1권역과 8개 면 2권역으로 조정하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옥천읍 주민은 군내 전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8개 면 주민은 면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일부 면 지역에서는 ‘쓸 곳이 없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황 군수는 설명회에서 “나라에서 준 돈을 권역 안에서 쓰게 한 이유는 인구 유입과 함께 자생적 소비처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성면의 경우 인구 2251명이 월 15만 원을 받을 경우 매달 약 3억3000만 원이 지역에 풀리게 되며, 이를 통해 미용실·식당·소형 마트 등 상권 형성이 가능하다는 게 군의 구상이다.

    황 군수는 “2년 뒤 농촌 마을의 상권 변화가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마을협동조합 등 공동체 중심으로 소비처를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설명회는 오는 16일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다목적회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