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모은 용돈 27만 원, 세밑에 번진 따뜻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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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밑에 따뜻한 울림을 준 이성빈·이재인·이재원 남매.ⓒ천안시
“어른들만 기부하는 건 아니잖아요”천안시 불당동에 거주하는 삼남매의 이 한마디 같은 행동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재)천안시복지재단은 14일 이성빈·이재인·이재원 삼남매가 1년 동안 모은 용돈 27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남매의 나눔은 거창하지 않았다. 지난해 우연히 본 ‘천안시 희망나눔캠페인’ 현수막이 계기였다.“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에 삼남매는 각자의 용돈 중 일부를 저금통에 넣기 시작했고, 그 작은 약속은 1년 동안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적은 금액일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삼남매는 “사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게 더 좋을 것 같았다”며 “우리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운형 천안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새해 첫 기부가 아이들의 자발적인 나눔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삼남매의 진심 어린 행동이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천안시복지재단은 현재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전개하며, 삼남매의 이야기처럼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