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교통대 본부ⓒ목성균 기자
    ▲ 한국교통대 본부ⓒ목성균 기자

    한국교통대학교교수평의회가 증평캠퍼스와 충북대 부분통합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교수평의회는 16일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12월부터 증평캠퍼스 30여명의 교수들은 ‘한국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와 충북대의 부분통합’이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교수들은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언론을 통한 성명발표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 △대학전체에 대한 비방과 통합자금 감사요구  △교육부 앞에서 시위 등 외부의 힘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행동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이 같은 행위는 우리 대학 구성원 전체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행위일 뿐”이라며 “대학위상의 추락과 함께 우리 모두를 공멸로 이르게 하는 해교행위”라고 일축했다.

    이어 “대학은 헌법이 보장한 자치기구로 대학 내부의 결정사항은 구성원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증평캠퍼스 교수들이 동원하려 하는 어떠한 외부의 힘도 우리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통대학교교수회는 “현 상황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아래 ‘증평캠퍼스와 충북대의 부분통합에 대한 반대’서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과반수가 넘는 교수가 ‘증평캠퍼스와 충북대학과의 부분통합 반대’와 ‘학생들의 대학본부 점거 등 해교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에 서명했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통대학교교수평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 우리대학 증평캠퍼스와 충북대학교의 부분통합은 있을 수 없으며 절대 반대한다.

    -. 증평캠퍼스 교수들은 일체의 해교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 대학본부는 본 사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실천하라.

    -. 충북대학교는 지금까지의 기만행위에 대해 한국교통대학교 구성원에게 사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