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피해 우려 속 학교급식 정상화 방안 논의학부모·노동조합·교육청, 해법 찾기 위해 한자리
  • ▲ 이금선 의원이 '중단없는 학교급식을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대전시의회
    ▲ 이금선 의원이 '중단없는 학교급식을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대전시의회
    “급식 중단 사태, 책임 공방보다 아이들이 먼저다.”

    대전시의회는 지난 25일 이금선 교육위원장(국민의힘, 유성구4)이 일부 학교에서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급식 운영 차질 사태와 관련해 학부모, 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 관계자, 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학교급식의 장기 중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학교급식의 조속한 정상화와 안정적·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한 학부모 대표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갈등이나 책임 공방보다는, 학생들을 중심에 둔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 관계자는 “급식업무 종사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을 위한 건강권 확보와 노동강도를 낮출 수 있는 근로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교육청의 성의 있는 교섭 진행을 촉구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육청 차원에서도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이금선 위원장은 “학생과 학부모, 현장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청을 향해 조리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한 보조 인력 투입을 제언하고 △조속한 단체교섭 재개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