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 촉구대회’서 특별법 제정 한목소리‘균형발전·국가혁신’ 상징으로 통합 공감대 확산‘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 완성 촉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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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 행정통합 범도민 촉구대회 현장 모습.ⓒ충남도
220만 충남도민과 140만 대전시민의 염원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으로 모였다.초광역 지방정부 출범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범도민의 목소리가 한자리에 모이며, 충청권 미래 구상의 시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범도민 한자리에… 통합 공감대 공식화충남도는 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범도민 촉구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통합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장을 비롯해 시장·군수, 민관협의체 관계자, 직능·사회단체, 도민 등 1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영상 상영, 기조 발언,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행사장은 초광역 행정체제 전환에 대한 기대와 절박함이 교차하는 분위기 속에서 뜨거운 호응으로 채워졌다. -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범도민 촉구대회에서 통합 당위성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충남도
◇ “가장 실효적인 초광역 모델”… 통합 당위성 강조이날 기조 발언에 나선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균형 발전과 국가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통합의 전략적 의미를 짚었다.정 위원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할 수 있는 가장 실효적인 초광역 정부 모형”이라며 정부의 국가 균형 성장 전략과 결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바르게살기운동충청남도협의회, 충청남도정책특별보좌관, 충청남도자율방재단연합회,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 충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 이통장협의회 충청남도지부 등 7개 단체 대표들이 나서 결의문을 낭독했다.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통합 완성과 통합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충청이 대한민국 이끈다”… 정치권 향한 압박행사 마지막에는 김태흠 지사와 도민 대표들이 대전충남 지도 모양의 퍼즐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대전충남특별시’ 출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김 지사는 “이제는 전국을 5∼6개 권역으로 재편하는 진짜 지방자치, 초광역 발전모델로 대수술할 때”라며 “먼저 대전·충남부터 시작해 장차 세종·충북까지 통합한 하나의 충청권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밝혔다.또 “대통령도 지난주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선도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국회에 발의된 특별법 논의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정치권에 결단을 촉구했다.한편 지난해 10월 발의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첫 통합 시장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가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