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명함 도용한 치밀한 수법… 대리 구매·사전 입금 유도하며 금전 갈취교육청, 경찰 수사·주의 안내 총동원… “정식 절차 없는 요구는 모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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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교육청의 사칭 주의 안내문.ⓒ대전시교육청
최근 대전교육청을 사칭한 선입금 사기가 조직적으로 확대되며 교육계와 협력업체를 정면으로 노리고 있다.특히 공무원의 명함을 도용해 전화·문자로 특정 물품을 대리 구매하게 한 뒤, 교육청에 대금 청구 전에 개인 계좌로 선입금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례까지 발생했다.11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런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공사·물품 계약 업체 전반에 주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신속한 피해 차단에 나섰다.또 누리집에도 사칭 주의 안내문을 게시해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정식 계약 절차 없이 이뤄지는 물품 납품·금전 요구는 모두 사기”라고 강하게 경고했다.윤석오 재정과장은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즉시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사기임이 드러나면 지체없이 경찰과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며 “이번 사칭은 매우 교묘하고 치밀하다. 각별한 주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