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메디컬 센터 설립 등 K-의료 해외 진출 모범사례 공유
  • ▲ 호서대학교가 베트남 박닌시에서 씨젠의료재단 등과 함께 개최한 ‘글로벌 산학협력 성과 공유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호서대
    ▲ 호서대학교가 베트남 박닌시에서 씨젠의료재단 등과 함께 개최한 ‘글로벌 산학협력 성과 공유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호서대
    호서대학교는 최근 베트남 박닌시에서 씨젠의료재단, 박하기술전문대, 아시아한상 베트남북부지회, 오픈헬스케어 등과 함께 ‘글로벌 산학협력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학협력을 통해 구축된 한-베 간 글로벌 인재양성과 의료 분야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국 대학과 기업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유회에서는 △한-베 글로벌 산학협력 고도화 방향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산학협력 전략 △글로벌 인재양성 및 취업 연계 성과 등이 발표됐다. 

    호서대와 씨젠의료재단이 협력해 추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하노이 메디컬 센터’ 설립 성과가 큰 주목을 받았다.

    호서대와 씨젠의료재단은 지난 1년간 글로벌 헬스케어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픈헬스케어의 현지 거점인 ‘하노이 메디컬 센터’ 설립을 지원했다. 

    해당 센터는 베트남 현지에서 맞춤형 질병검사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서대는 박하기술전문대에서 선발된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한국 기업문화 이해,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해당 인재들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실습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성과를 거뒀다.

    한정수 호서대 전자재료공학과 교수는 “호서대와 씨젠의료재단의 협력은 국내 의료기업이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산학협력과 체계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응우엔 투안 아잉 박하기술전문대 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대학과 기업 간 국제 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호서대학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산학협력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K-의료 및 K-교육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사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