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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주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 모습.ⓒ국립공주대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는 충남 지역의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국립공주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에 50만 명이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종 목표인 100만 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성과로, 충남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국립공주대는 앞으로도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8월 1일 충남도와 예산군과 공동으로 시작돼 충남 지역 내 의료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추진됐다.
50만 명 서명 달성은 도민들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국립공주대는 그동안 유튜브과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서명운동을 활발히 홍보해왔다
그 결과 홍보 영상은 32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제70회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현장 홍보부스를 설치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충남 지역은 현재 국립 의과대학과 국립대학 병원이 없는 상태로, 특히 충남 서북부 지역의 경우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0.87명으로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40개의 국립·사립 의과대학이 운영되고 있으나, 충남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공주대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정부에 충남 지역 국립 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임경호 총장은 “충남에서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유일한 해답”이라며 “충남 도민들의 간절한 관심과 의지를 모아 서명운동을 확대 추진하고, 범 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충남 유일의 국립 의과대학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