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성화 거점시설 활용, 문화·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백성현 시장 “주민 삶의 질 높이고 지역 활기 불어넣은 중요한 공간”
  • ▲ 어울림센터 영화상영 모습.ⓒ논산시
    ▲ 어울림센터 영화상영 모습.ⓒ논산시
    충남 논산시는 지역활성화 거점시설을 통해 진행한 ‘가을밤 야외영화제’가 주민들로부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활성화 거점시설에서 개최돼 주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했다.

    논산시 내 지역활성화 거점시설은 연산별당, 성동어울림센터, 노성어울뜨락 등 3곳으로 주민 생활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과 함께 교육·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지역민의 사랑방’으로 자리 잡으며 주민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연산별당에서 열린 첫 영화제는 지난해 9월 준공된 신설 시설에서 진행됐다.

    이날 상영된 영화는 한글날을 기념해 제작된 ‘말모이’로, 일제강점기 동안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관람하며 큰 감동을 주었다.

    이어 30일 성동어울림센터에서 상영된 영화 ‘엑시트’는 최근 재난 상황의 빈번함을 반영해 재난을 주제로 다룬 영화다. 

    폭우와 폭염 등의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유쾌하게 전달하며, 재난 대응 시의 침착함과 협력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웃음과 함께 전했다. 

    이 센터는 2020년 12월 준공된 시설로 빨래방, 카페, 운동시설, 대강당 등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의 교육·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가 상영된 후, 연산과 성동 주민들은 “별빛 아래에서 함께한 영화제가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음 영화 상영은 오는 14일 오후 7시 노성 어울뜨락에서 ‘영웅’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로, 또 한 번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성현 시장은 “지역활성화 거점시설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시민의 삶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