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요양보호사협회 충남지부, 16일 공식 출범“충남지역 3만1천여명 요양보호사 활동…처우 열악”
  • ▲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충남지부 정찬미 협회장과 관계자들이 7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충남지부 정찬미 협회장과 관계자들이 7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충남지부가 오는 16일 3만1000여명의 요양보호사의 노동권 확보와 좋은 돌봄 실천을 위해 출범한다고 밝혔다.

    전국요양보호호사협회 충남지부 정찬미 협회장과 관계자들은 7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고 더 나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충남지부를 오는 16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정찬미 협회장은 “충남지부가 앞으로 요양보호사들의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구축하고, 경력 인정과 표준임금 체계 수립, 최소 노동시간 보장,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충남지부 출범배경을 설명했다.

    정 협회장은 “방문요양보호사들의 최소 노동시간을 보장하고, 보수교육비의 공공지원을 통해 요양보호사들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며 “충남도에 처우개선 시행계획과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설치, 보수교육비지원, 무료 예방접종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촉구했다.

    아울러 충남지부 관계자들은 “장기요양요원 중 90%를 차지하는 요양보호사는 최저임금 수준의 시급을 적용받으며, 경력 인정도 되지 않는 일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다”며 “방문요양보호사는 이용자 사정에 따라 언제든 실직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고, 온전한 식사시간과 야간 휴식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채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지역에 3만1000여 명의 요양보호사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