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는 19일부터 22일까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을지연습'을 한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국가의 위기관리와 총력전 대응능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전국 단위로 매년 실시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훈련은 19일 공주시청 상황실에서 최원철 시장이 주재하는 최초 상황보고회로 시작됐다.이어 전시 직제 편성, 전시 기구 창설 및 운용, 국가 중요시설 실제 훈련 등 평시에서 전시행정으로의 신속한 전환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22일 오후 2시에는 전 시민이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계획돼 있다.이 훈련에서는 다중이용시설 대피, 공주시청 및 읍면동 시범대피소 대피, 차량 이동통제와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전막교차로~강북교차로(1.3km)' 구간의 차량 이동이 5분간 통제된다. 이 구간의 신호등은 적색으로 점멸된다.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뒤 라디오를 통해 훈련 상황을 청취해야 한다.최원철 시장은 "올해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 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비상사태 시 각 기관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개인의 안전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