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29일 기자회견… “극한호우 피해 도민 빠른 일상 복귀 지원 총력” “주택 전파 3600만원·반파1800만원·침수300만원 지원 외에 피해액 전액 지원”“주택 전파 집 한 채 마련도록 지원…침수 TV·냉장고 등 전자제품 추가 지원”“논산·금산·부여 시설·농경지 519㏊ 등 총 1452억 피해…특별재난지역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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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민의 빠른 일상 복귀와 지원을 하되 피해 부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수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의 공공‧사유시설 복구에 국비 1566억원, 도비 240억원, 시군비 387억원 등 총 2193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충남지역의 호우피해는 지난 10일 서천‧논산지역에 최고 402㎜가 내린 데 이어 18일 당진지역에 214㎜ 등 극한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이어 정부는 지난 15일 논산‧서천지역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고,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장조사(18~24일)를 거쳐 25일에는 금산‧부여와 보령의 주산면, 미산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논산 ‘왕암천, 제방유실, 금산 ‘유동천’ 제방 붕괴, 부여 ‘구교저수지’ 붕괴 등 시설 피해와 농경지 519㏊ 피해 등 5개 시군의 특별재난지역 피해액은 총 145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김 지사는 “우선 도로, 하천, 주택, 상가 등의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 특별교부세 15억원 외에 도에 47억원, 시군 95억원을 투입, 대부분의 응급복구를 마쳤다”고 강조했다.“주택은 전파 7세대, 반파 67세대, 침수 1190세대 등 총 1264세대가 피해를 입었는데, 도는 정부의 전파 3600만원, 반파 1800만원, 침수 300만원 지원 외에 피해액 전액 지원을 원칙으로, 주택 전파의 경우 적어도 집 한 채는 다시 마련하실 수 있게 추가 지원할 것”이라는 김 지사는 “침수돼 사용하지 못하게 된 TV, 냉장고 등 전자제품까지 추가 지원하고 임시주거용 조립주택과 공공임대주택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침수 피해를 본 957개 업체의 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재난지원금 300만원에 더해 도에서 재해구호기금 200만원 추가 지원한다. 영농시설 복구기준의 35%, 농작물 복구 기준의 50% 수준인 정부 지원에 더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지원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는 영농손실분을 지원할 계획이고, 빠름 보험금 지급을 위해 보험사가 신속하게 손해사정평가를 하도록 사전 조치했으며, 무보험 농가는 작물복구비를 추가 지원하되, 보험 가입 제고를 위해 보험가입농가의 40% 수준만 지원한다. 보험 외 품목은 유보험과 유사 품목 피해액의 80% 수준까지 지원, 인삼피해 농가는 보험금 수령액을 고려하되 피해 복구비 지원기준에 맞춰 추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주택‧농업시설 피해는 정부 지원금 152억원(도비 매칭비 23억원 포함) 외에 도에서 별도로 1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난 25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난해와 같은 정부 특별지원을 요청했고, 근본적인 수해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장 등 홍수방지시설 집중투자와 당해연도 복구를 위한 과감한 예산반영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