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대응반 본격 운영 등 양식장 피해 예방 총력 대응
  • ▲ 충남 천수만 해역에 고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사진은 충남도 직원이 천수만 해역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충남도
    ▲ 충남 천수만 해역에 고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사진은 충남도 직원이 천수만 해역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가 24일 오후 2시 기준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현장대응반을 본격 운영한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에 발령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4일 정도 빨리 발령됐다.

    도에 따르면 현장대응반은 휴일 근무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먹이공급 중단 △충분한 용존산소 공급 △ 조류 소통 등 양식 환경 개선책을 적극 추진한다.

    향후 피해 발생 시에는 시군별 피해 내용 파악과 합동 피해조사, 어업인 지원을 위한 복구계획 수립 등 복구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수온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 고수온 우심지역인 천수만 해역에 대한 ‘양식어장 고수온 대응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양식생물 피해 저감을 위해 적정 출하 유도, 산소 공급기 등 3개 시군에 대응장비(5억 6250만원)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양식 재해보험 지원(5억 3200만 원) 및 가입 홍보 등 피해 예방 활동은 물론,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해역별 실시간 수온 정보, 양식장 관리 요령 등을 제공,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고수온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번 주 장마의 소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서해 연안 해역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온 예찰 강화, 고수온 발생상황 신속전파, 현장 밀착지도 등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도내 해역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는 2~3년 간격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1년 9억원(8어가)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양식수산물 고수온 피해 현황은 2016년 50억 원, 2018) 29억 원, 2021) 9억 원이다.

    장진원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기 이전 양식 환경 개선을 위해 사육밀도 지키기, 차광막 설치 등 자기 주도적 어장 관리 실천을 독려해 왔다”며 “도에서는 현장대응반 운영 등 고수온 기간 어업인과 함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