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경도인지장애인 223명 대상 사회성과보상사업 수행 박정현 군수 “치매 사전 예방으로 치매이환율 최대한 낮추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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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민·관협력으로 전국 최초 치매 예방을 위해 3년간 경도 인지장애인 223명을 대상으로 사회 성과 보상 사업(SIB)을 수행해 인지 장애에서 치매로 넘어가는 이환율을 기존 15%에서 3.8%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3.8%의 치매 이환율은 부여군 연간 기준 206억 원의 사회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전국 연간 기준 7조의 사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9일 부여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5일 관내에서 서울 은평구 등 13개 지자체가 모여 ‘초고령사회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민선 8기 목민관클럽 제7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 박정현 군수는 ‘경도 인지장애 SIB 사업’의 추진 목적과 결과, 기대효과를 소개하고, 20조 원을 돌파한 정보의 침해관리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는 대안도 제시했다.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 대한민국 치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노년층 10명당 1명은 치매환자였고, 98만 명이던 치매 추정 환자는 2050년 314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SIB 사업은 민간 기업이 먼저 투자금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에 따라 투자금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성과를 내지 못하면 투자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성과에 기반한 예산 집행이 가능하며, 사회문제도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박 부여군수는 “치매는 사후 대처가 아닌 사전 예방으로 치매 이환율을 최대한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