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도지사, 20일 충남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서 강조“공정·객관성 없고 아니면 말고식 보도 대응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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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0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열린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공정성과 객관성 없는,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의 보도에 대해서는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안장현 의원의 ‘리브투게더 기공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기공식 참석과 관련) 윤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변했지만, 그 뒤로 일정을 잡다 보니까 (참석이) 어렵고, 선거가 임박한 여러 측면에서 취소가 됐다”고 불참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리브투게더 기공식 과다비용’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했다.김 지사는 “(리브투게더 기공식은) 과거 (양승조 지사 재임 당시) ‘꿈비채 임대주택 착공식’ 때 하고 똑같이 콘크리트 포장을 했는데, (꿈비채를) 모델로 삼아 그거에 맞게 했다. 코로나 때니까 인원을 간소화해 500명 정도 했는데, 이번에는 1000명 온다는 차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똑같이 했는데 그때는 아무 얘기도 없었는데, 지금은 이 문제를 갖고 얘기하는 자체가 도대체 뭐냐. 논란이 돼 알아보니 충남개발공사가 2020년 꿈비채도 했으니까 이번에도 누구한테 묻지도 않고 그렇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결혼식을 올리면 결혼식만 조용히 올리는 게 아니라 주변 친지들 다 불러서 식사도 하고 없는 집에서도 빚내서 잔치했다”며 “빚내서는 할 수 없지만, 홍보와 자축이라는 의미, 잘 만들어가자는 ‘기원’ 등 여러 가지 (의미와 뜻)이 담겼다. ‘꿈비채’와 ‘리브투게더’ 둘 다 젊은 사람들을 위해 보금자리를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부연했다.안장헌 의원이 리얼미터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김태흠 지사가 정당 지표 상대지수 1위, 직무수행평가(긍정 평가) 5위지만, ‘주민생활만족도 지수’가 9위로 높지 않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답변을 내놨다.김 지사는 “방글라데시‧네팔 등은 후진국이지만 행복지수는 높다. 충남도 입장에서는 정당 지수 1위 등은 의미 없다. 민심은 변할 수 있고 항시 그런 부분들을 두려워하고 어렵게 생각하면서 정치를 해야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충청남도의 기준으로 인구문제나 도시의 형태문제, 도농복합문제, 환경적인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중간 정도”라고 평가하며 “그러므로 이것을 하나하나 좀 더 개선해 나가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