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체전, 천안시 종합우승…‘서산시 2위’

16일 폐막한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서 천안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개최지인 서산시는 홈그라운드 이점을 이용해 3위에 올랐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서산종합운동장 등에서 30개 종목의 경기에서 15개 시군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각축전을 벌이며 팽팽한 승부로 숨 막힐 듯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는 종합우승에 3만 6475점을 얻은 천안시가 차지했고, 2위는 3만 6125점으로 서산시, 3위는 3만 4250점으로 당진시에 돌아갔다.

12년 만에 서산에서 충남도민체육대회는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까지 1위인 천안시와 박빙의 승부로 지켜보는 이들에게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을 제공했다.

시는 파크골프, 배구, 체조, 태권도, 볼링, 게이트볼 등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마지막 날까지 종합우승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며 시민과 방문객에게 박진감 넘치는 추억을 선사한 15개 시군 선수단에 정말 고생 많았다고 위로를 전한다”며 “남은 폐회식을 통해 4일간의 여정을 기념하고 15개 시군의 선수들과 화합과 우정을 나무며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