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 공주시장 "인구 30만 이상 지역 정당제로 시장 선출해야"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은 지난 3일 "앞으로 인구 30만 이상의 지역에서 정당제로 시장을 뽑는 선거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공주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불우 이웃 돕기 성금 기탁식에서 "인구가 많은 도시는 사실 변별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당을 책임지고 이제 공천 체제로 가면 공주처럼 서로 형님, 동생하는 언니, 오빠 하는 이런 구조에서는 시장을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주 선거에서 힘쓸 때는 빼놓고 자꾸 어깃장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여러 가지 입법도 추진하고 있으며, 당연히 국가 정책에 따라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이와 관련해 "정진석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비서실장 권한을 갖고 있다"며 정 실장의 지원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