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인력 108명·차량 21대 긴급 투입…‘주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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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된 가운데 14일 오후 10시 6분쯤 충남 보령시 남포면 달산리 산 33에서 산불이 발생, 52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산림당국은 산불이 발생하자 진화 차량 21대, 진화인력 108명을 긴급 투입해 이날 밤 10시 58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보령 산불은 야간에 발생해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산림 당국은 발생 초기부터 산불진화대원, 산불 진화 장비를 즉시 투입해 지상 인력 중심으로 산불확산을 저지해가며 진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 보호법 제42조에 의거,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산불조사를 해 산불 발생원인 및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충남도는 전국(제주 제외)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로 발령 돼 있고, 서울, 경기, 충북, 강원도 일부 지역에 기상특보(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하면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으므로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 등을 일절 금지해 줄 것과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원인 행위자는 산림 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산림청은 지난 8일 오후 3시를 기해 전국(제주 제외)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