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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농업기술센터가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사회적 약자의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치유 농장 육성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28일 센터에 따르면 오는 7월까지 경증 치매 노인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관내 4개소 치유 농장에서 5회기로 진행된다.또,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1·2기로 나눠 총 20회 매주 수요일 운영한다.주요 내용은 복조리 만들기, 꽃꽂이, 족욕 등 다양한 농촌 체험과 기분 전환을 위한 농장 산책, 정원 및 텃밭 가꾸기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취하고 신체 사용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센터는 치매 노인의 신체적, 인지적, 심리, 정서적, 사회적 영역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 중이다.또 프로그램 진행 전·후 치매 선별검사(CIST), 주관적 기억 감퇴 평가(SMC), 노인 우울 척도(GDS-SF)측정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 감소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다.김현지 담당자는 “지난해 치유농업이 진행될수록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것을 곁에서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