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박람회 연계, 축제 장소 변경 등 대성공
  • ▲ 관람객들이 장작불에 알밤을 구워 먹고 있다.ⓒ공주시
    ▲ 관람객들이 장작불에 알밤을 구워 먹고 있다.ⓒ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중부권 최대 겨울 축제인 '제7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4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열린 축제에 무려 1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돼 대성공을 거뒀다.

    이글거리는 장작불에 알밤을 구워 먹거나 고기와 꼬치류 등 농축산물을 그릴 위에서 익혀 먹는 체험장은 관람객들로 사흘간 북새통을 이뤘다. 

    올해 축제 장소를 금강신관공원으로 변경함으로써 접근성과 편의성이 향상돼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겨울 공산성과 금강의 아름다운 배경에서 펼쳐진 군밤의 향연은 관람객에게 특별한 겨울 낭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처음 개최된 '대한민국 알밤박람회 in공주'에도 큰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제박람회로의 성장 가능성이 엿보였다. 

    눈에 띄는 비즈니스 성과도 잇따랐다. 

    앞서 공주시는 공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공주시산림조합, ㈜참조은SF, 세븐일레븐과 지역 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주 알밤 가공상품의 개발과 제조, 검증 및 공급, 시생산 및 제조, 알밤 상품 전국 가맹점 유통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 관람객들이 사흘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공주시
    ▲ 관람객들이 사흘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공주시
    이에 대한 높은 관심은 홈쇼핑,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유통전문가들을 초청한 품평회에서도 확인했다.

    공주 알밤에 대한 구매 상담이 활발히 이뤄져 유통시장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지역의 밤 생산 농가와 단체 등 30개 업체와 밤 가공식품 업체 20곳이 참여한 직거래장터에서도 소비자들의 성원이 이어져 약 5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는 알밤박람회를 처음 개최하고 축제 장소를 변경하는 등  시도를 한 행사였지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밤 산업 활성화와 공주 알밤의 비전을 제시해 밤 산업 종사자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거듭나도록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