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일 오전 8시 46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오전 8시 59분을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소방서의 전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충남소방본부
    ▲ 8일 오전 8시 46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오전 8시 59분을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소방서의 전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충남소방본부
    8일 오전 8시 46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13분 만인 오전 8시 59분을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4대, 인력 8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이후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 42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오전 10시 9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어 소방본부는 오전 11시 32분에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 ▲ 충남소방본부의 태안화력발전소 화재 진압 장면.ⓒ충남소방본부
    ▲ 충남소방본부의 태안화력발전소 화재 진압 장면.ⓒ충남소방본부
    소방당국 관계자는 “다행히 화재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가 없었고, 인근에 있던 12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태안화력발전 관계자는 “석탄을 고압 연소시켜 얻은 합성가스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IGCC)’ 상층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를 모두 수습한 뒤 정확한 경위와 화재규모,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