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발병 당뇨병 유전분석의 진단·치료적 의의 제시
-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신현대)은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2년도 개인연구 기본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김 교수는 ‘분자유전학적 분석을 이용한 소아와 청소년 발병 당뇨병에 대한 정밀의학 적용’을 주제로 오는 2025년 2월까지 총 1억5000여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소아·청소년 발병 당뇨병은 크게 1형 당뇨와 2형 당뇨, 단일유전형 당뇨(신생아 당뇨-Neonatial diabetes, MODY-Maturity onset diabetes of the young)로 구분된다.2형 당뇨의 경우 과거에는 추가 원인 분석에 대한 검사가 제한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유전자 지도 정립 및 유전체 분석의 빠른 발전에 따라 세부 원인이 점차 규명되고 있다.소아·청소년 당뇨병에서 생후 6개월 이전에 발병한 당뇨, 자가항체가 검출되지 않은 1형 당뇨, 비만하지 않은 2형 당뇨, 가족력을 동반한 당뇨병은 유전분석의 적응증(適應症)이 될 수 있다.따라서 원인에 따라 질환 특이적인 약물 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국내 신생아, 소아, 청소년 시기에 발병한 소아 당뇨 환자의 임상적 특징 분석과 유전분석을 통한 단일유전형 당뇨병 빈도, 유전자 결과에 따른 맞춤 치료 적용 가능성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