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통합 논의 속 "세종시법 개정·특례 확보 더는 미룰 수 없어""지방선거 앞두고도 정책 흔들림 없어야…의회·집행부 책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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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이 28일 오전 제103회 임시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28일 올해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향한 방향을 다시 분명히 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제는 말보다 실행, 계획보다 성과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임 의장은 이날 열린 제103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민주화의 거목이자 세종시 발전의 초석을 다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세종시 국회의원을 두 차례 역임하며 도시 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합동분향소를 마련한 최민호 세종시장과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임 의장은 "세종시는 지금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큰 목표 아래, 준비해 온 과제들을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특히 올해 의회 사자성어로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제시하며 "변화의 흐름을 피하기보다 정확히 읽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최근 대전·충남 통합 논의와 광주·전남 통합 추진 등 지방행정 체계 변화 흐름도 언급했다.임 의장은 "중앙정부가 통합 지방정부에 대해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와 파격적인 특례, 재정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종시 역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선택을 할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세종시법 개정과 행정수도에 걸맞은 특례 확보,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오는 6월 예정된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선거 일정이 있다고 해서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이 흔들리거나 지연돼서는 안 된다"며 "제4기 시정과 교육행정의 책임 있는 마무리와 제5기 시정·교육행정의 안정적 출발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올해는 의회와 집행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더 잘해야 하는 해"라며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한 걸음 더 고민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올해가 지나 '그때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임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시정과 교육행정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의원들의 세심한 검토와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