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 부여군.ⓒ김경태 기자
    ▲ 충남 부여군.ⓒ김경태 기자
    충남 부여군은 14일 총 5억 원(도비 30%, 군비 70%)이 투입해 수박, 멜론 등 연작 피해가 극심한 박과 작물 재배 시설 하우스 1000곳을 대상으로 담수 사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염류(질소·인산 등)집적 방지, 토양 병충해(선충 등) 감소, 토양 물리성 증대 등 하우스 연작장해 피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조건은 박과 작물 시설 하우스에서 봄·여름철 1기작 재배 이후 최소 40일 이상 담수를 지속하는 경우다.

    담수 이행금으로는 동당 50만 원씩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

    담수 기간에 극조생종 벼 품종인 빠르미, 빠르미 1호 등을 재배하는 농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박정현 군수는 “농업인 소득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부여군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4월까지 6개월간 연구용역 사업을 진행, 담수를 통한 제염이 연작장해방지와 선충 억제 등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한편 부여군은 지난해 염류집적 시설 하우스 담수 사업을 시작해 농가 122곳에 2억70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