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K리그 무대 향한 힘찬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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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28일 ㈜충북청주프로축구단(충북청주FC)과 연고지 협약을 가졌다.이날 협약에 따라 충북청주FC는 청주를 연고지로 시의 위상강화와 지역 축구발전을 비롯한 체육진흥, 시민의 여가선용, 청주시의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시는 충북청주FC의 연고정착과 발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하고 연습구장 및 경기장 사용료를 감면키로 했다.협약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김현주 충북청주프로축구단 대표와 한웅수 (사)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참석했다.충북청주FC는 연고 협약서, 재정지원 확인서를 갖춰 오는 30일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 오는 6월 가입 승인이 나면 내년 2월 K리그2에 참가할 계획이다.충북청주FC가 가입이 승인되면 K리그(12팀)와 K리그2(11팀)를 통틀어 국내 24번째 프로축구단이 된다.한범덕 시장은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충북도민과 청주시민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팀이 되기를 바란다”며 “연고지인 청주시에서 최상의 경기력으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현주 충북청주프로축구단 대표는 “책임감이 상당히 무겁다. 이번 도전은 단순히 청주시의 일만이 아니라 타 도시의 방향성 제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 지역의 프로축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타 종목 프로스포츠의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체육발전에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웅수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K리그는 지역 연고와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성장하는데, K리그에는 23개 구단이 가입돼 있음에도 충북지역을 연고로 하는 K리그 구단이 없는 점이 늘 아쉬웠다”며 “충북 청주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이 이제 곧 탄생을 앞두고 있어 K리그의 전국적 균형발전과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