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수장…초광역 행정 ‘본격화’‘5극3특 국가균형발전’ 맞물려 충청권 협력 ‘가속’‘재정기반·자치권·초광역사업’ 3대 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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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세종시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두 번째 수장으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선출되며, 충청권 초광역 행정체계가 새 국면을 맞았다.◇ 충청광역연합 2대 연합장 확정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6일 열린 제7회 충청광역연합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충청광역연합 제2대 연합장으로 확정됐다.시에 따르면,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이날 본회의 의결을 통해 차기 연합장을 선출했으며, 최 시장은 초대 연합장인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이어 연합을 이끌게 됐다.최 시장의 임기는 오는 3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다.충청광역연합은 2024년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출범한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현재 2개 사무처에 6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연합의회는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각각 4명씩 추천된 16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5극3특’ 전략 속 초광역 행정 역할 확대충청광역연합은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맞물려 광역 행정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출범한 협력 기구다.연합은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행정권역으로 묶어 실질적인 균형발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개별 시도의 한계를 넘어 공동 대응이 필요한 교통, 산업, 인프라 분야에서 초광역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충청권을 국가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이다.연합 출범 이후 초광역 행정 모델에 대한 중앙정부와 타 지역의 관심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재정·자치·사업 ‘3대 핵심과제’ 추진최민호 연합장은 임기 동안 △광역연합의 안정적 재정기반 확충 △중앙정부 권한 이양을 통한 자치권 강화 △초광역 협력사업의 실행력 제고를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특별지방자치단체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 재원 구조 마련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또 중앙집권적 구조 속에서 제한적이었던 광역 행정 권한을 확대해 실질적인 자치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초광역 교통망, 산업 연계 프로젝트 등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최 연합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결집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도록 초광역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