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신형식 원장 “전 포항 방사광가속기 운영관리 경험 토대로 성공 이끌 것 확신”
  • ▲ KBSI 신형식(왼쪽) 원장이 1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장으로 임명된 고인수 전 포항가속기연구소장(우)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SI
    ▲ KBSI 신형식(왼쪽) 원장이 1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장으로 임명된 고인수 전 포항가속기연구소장(우)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SI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1일 충북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장으로 고인수 전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4년 9월 30일까지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신임 고 단장은 2004~2007년과 2018년부터 최근까지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을 역임했고 2011~2015년에는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단장을 맡는 등 포항 4세대 선형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 및 안정적 운영으로 국내외서 방사광가속기 분야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하고 이를 전자석으로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 넓은 영역의 고속도, 고휘도의 빛을 만드는 장치로 오창에 구축되는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1조 454억 원(지방비 2000억 포함)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이다.

    고 단장은 대형첨단연구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목표로 사업기획 및 추진계획 수립을 비롯한 세부 실행계획의 기획·집행·관리 등 사업단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KBSI 신형식 원장은 “2027년 완공 예정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과학기술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가속기 분야의 전문가인 고인수 단장의 관련 전문지식과 포항 방사광가속기 운영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