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21년 장애인복지분야에 1267억 투입 돌봄·자립지원, 인권강화 등 전년比 10.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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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올해 장애인복지 예산으로 지난해(1137억 원)보다 10.3% 증가한 1267억 원을 확보해 돌봄 지원, 일자리 지원, 장애인 가족의 부양부담 해소 등 장애인의 건강한 자립생활을 지원한다.장애인연금을 월 30만원으로 인상하고 최대 38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를 위해 △장애인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활동지원 사업 441억 원 △장애인 생활안정을 위한 장애인연금 등 264억 원 △장애인 일자리사업 43억 원 △장애인복지 시설 운영 423억 원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 25억 원 △단기 돌봄센터 건립 18억 원 △기타 복지 증진 사업에 53억 원 등을 각각 투입한다.주요 사업으로는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강화와 관련, 일상생활 유지지원을 위해 활동지원서비스를 확대‧강화한다.서비스 내실화를 위해서는 지난해 1만3500원이었던 서비스 단가가 올해 1만4020원으로 올렸고 지원대상자도 1916명에서 2030명으로 확대됐다.만 64세까지만 이용 가능하던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가 65세 이후에도 노인장기요양 수급자로 전환돼 급여가 감소한 경우에도 활동지원 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수 있게 됐다.소득보장‧일자리 확대와 관련해서는 소득 하위 70% 미만인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6600명에 대한 소득보장 강화를 위해 장애인연금을 월 30만원으로 인상하고 부가급여까지 더해 최대 38만 원을 지급한다.시는 장애인 자립을 위한 재택고용사업, 발달장애인 직무지도원 파견 등 맞춤형 일자리를 427명에게 지원하고 임금수준도 전년 대비 1.5% 인상한다.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지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장애아동(시각, 청각, 언어, 지적, 자폐성, 뇌병변) 발달재활서비스 지원대상을 기존 610명에서 625명으로 확대하고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장애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월 22만 원을 지원한다.본인 부담금은 기초생활수급자는 면제이며, 이외에는 소득구간에 따라 2~8만 원 차등 부담하게 된다.발달장애인 주간활동, 방과 후 활동 지원 강화는 주간 활동은 만 18~64세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지원하는 월 100시간 활동을 기존 70명에서 103명으로 확대하며 방과 후 활동은 만 12~17세 청소년 발달장애인 131명에게 월 44시간의 방과 후 활동서비스를 지원한다.단기 긴급 돌봄센터 확충으로는 장애인을 부양하는 보호자가 긴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이용할 수 있도록 단기 긴급 돌봄센터를 확충하고 장애인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입원이나 경조사 등 부재 상황 시 최대 30일 간 긴급돌봄을 할 수 있는 365열린 장애인 돌봄센터를 연면적 450㎡ 규모로 산남동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365열린 장애인 돌봄센터는 올해 4월 착공,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시설은 소득 조건에 관계없이 지역 내 거주하는 모든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또한 장애인 커뮤니티 케어를 실현하고 장애인 부양자의 부양 부담을 경감시켜줄 예정으로 국내 최초의 선도적인 뉴딜형 디지털 친환경 장애인 단기거주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장애인의 인권보장도 강화된다.시 관계자는 “이미 제정된 ‘청주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와 관련해 올해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 장애인의 차별과 학대 등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장애인 사회참여와 평등권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