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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지역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아파트 미분양률이 16.6%로 마감되며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지역에는 모두 1만3453 세대가 공급중인 가운데 2234세대가 미분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신규 물량은 지난해 11월 8일 테크노폴리스에 336세대를 공급한 신영 지웰이 유일했으며 지난달 말 기준 55세대만 남아 있어 빠른 분양률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 9월 분양을 시작한 동남지구 시티프라디움은 총 1407세대중 800세대가 남아있어 여전히 55%대의 높은 미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테크노폴리스 지역은 북청주역 신설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분양률이 높은 반면 동남지구는 청주지역의 전체적인 공급과잉 현상에 따른 분양 정체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상당구는 전체 7611세대중 1552세대가 남아있어 미분양률이 20.3%에 이른다. 동남지구와 문화동 센트럴칸타빌, 북문로 코아루휴티스 등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덕구는 전체 5270세대중 512세대가 남아 미분양률이 9.7%다. 서청주파크자이와 흥덕파크자이가 미분양률이 다소 높지만 테크노폴리스의 신영지웰이 높은 분양률로 미분양 수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청원구의 센토피아롯데캐슬은 여전히 572세대 공급중 170세대가 남아있다.
한편 지난해 들어 전국적으로 공급물량 과잉에 따른 미분양률이 높아지자 분양에서 임대로 전환한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했다.
지난 6월 오송2산단에 970세대 분양을 시작했던 동아라이크텐이 임대로 전환했으며 지난달 29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이 1507세대에 대한 민간임대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