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大選 공약 탄력·인프라 전국 최고…‘선제적 대응’ 주목
  • ▲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 장면.ⓒ대전시
    ▲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 장면.ⓒ대전시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선제적 대응에 나선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을 선포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8일 오후 시청에서 시민과 지역’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을 갖고 KAIST 등 잘 갖춰진 국내 최대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에 과시했다.

    권선택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비전 선포식에서 “4차 산업혁명은 연결되고 지능적이다. 초연결, 초지능, 그리고 경계를 허무는 융합의 시대”라며 “공통적인 용어는 연결과 융합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현실과 가상이 연결된다. 또한 사람과 사물이, 사물과 사물이 융합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인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과 관련해 “대전시는 국정과제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은 대전만이 잘 할 수 있다. 대전이 모든 것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전이 갖고 있는 여건 때문에 제일 빨라 잘 할 수 있는 곳이 대전”이라며 “전국 최대 43개의 출연연구소가 있고 특허등록건수 21만9435 건, 연구개발비 7조2559억 원, 연구소기업 175(전국 50%)개, 그리고 2만6000여명 우수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잘 갖춰진 인프라를 제시했다.

  • ▲ 권선택 대전시장이 8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에서 시민들에게 대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대전시
    ▲ 권선택 대전시장이 8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에서 시민들에게 대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대전시

    이어 “대전시의 여건과 대응전략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달성하겠는 큰 목표를 지니고 있고 어떤 산업을 육성할 것이냐 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갖추고 체험하고 실생활과 연결될 수 있는 실증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과 관련해 “대동‧금탄지구는 융복한 R&D 기반구축지로 조성하고, △신동‧둔곡지구 유전자 의학산업, 로봇산업 기반조성 △도룡지구 특수영상산업 △안산지구 국방ICT 첨단산업 △장대지구는 IoT기반 첨단센서산업의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대전을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시민의 힘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추진하겠다. 그 이유는 시민이 잘 살기 위해서다. 대전이 과거에는 중앙이 도와줘서 거저 많이 컸으나 이제는 자립해서 커야 한다. 이것이 4차 산업혁명”이라면서 “이런 호기를 놓치지 않고 대전의 발전의 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가 되면 시민은 특별시민이 되고 시장은 특별시장이 된다”고 밝혀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좋은 기회를 잘 잡아서 중앙정책과 잘 연결 지어서 중앙 예산 지원 많이 받고 우리시가 많이 만들어 전국에 확산시키는 것이 대전시의 의무”라며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미국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하는 ‘노타이 차림’으로 단상에 올라 시민들에게 4차 산업혁명 특별시가 추진할 과제 등을 직접 브리핑을 하는 등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