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대통령에 10대 과제 제안"...행정가 출신 전문성 강조노영민 "오송 중입자가속기 단지"...중앙정부 협력 역량 자신감신용한 "창업특별도 선포"...2000억원 규모 펀드 등 경제 역동성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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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송기섭(왼쪽부터)·노영민·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표윤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경선이 '국민 여론조사 70%·권리당원 30%' 방식으로 확정되면서, 예비후보 3인의 정책 주도권 다툼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후보들은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을 잇달아 찾아 충북특별자치도법 제정, 오송 암 치료용 중입자 가속기 클러스터, 창업특별도 충북 등 공약을 쏟아내며 표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송기섭 예비후보는 이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충북 발전 10대 국정과제'를 제안하며 행정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그는 충북특별자치도법 제정과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조기 착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특히 "청주국제공항을 교통·물류·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 전용 활주로를 확보해야 한다"며 내륙 특화형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국가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행정가로서 충북의 미래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노영민 예비후보는 청주 오송에 '암 치료용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대형 프로젝트를 카드로 꺼냈다. 중입자 가속기 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연구개발(R&D)와 의료관광을 결합해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 수요를 충북으로 끌어오겠다는 복안이다.노 후보는 약 60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1조 2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700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반드시 국가 사업으로 추진해 가속기 연구벨트를 완성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신용한 예비후보는 정책 1호 공약으로 '창업특별도 충북'을 선언하며 경제 지사 이미지를 굳히는 데 주력했다. 신 후보는 충북창업펀드 규모를 2000억원까지 확대하고, 실패한 창업가에게 재기 기회를 주는 '실패 스펙' 제도와 충북재기창업지원센터 설립을 약속했다.그는 "청주권 편중을 막기 위해 청주·충주·제천을 잇는 경제 삼각벨트를 구축하고 남부권 창업 기업에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며 "지역 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역동적인 환경을 조성해 충북 GRDP(지역내총생산) 4%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오는 25~27일 본경선을 치른 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음달 1~3일 결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