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16일 기자회견…文 대통령 대전시 공약 9개사업 실행계획 발표
  • ▲ 권선택 대전시장이 16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새정부 대선 공약 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16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새정부 대선 공약 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16일 오전 시청에서 ‘4차산업혁명 특별시 조성’ 등 문재인 대통령 대전시 공약 실행 계획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시의 선제적인 대응으로 조기에 구체화‧실행화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해 AI‧IoT‧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전은 대덕특구, KAIST, 과학벨트 등 과학 인프라가 충분하고 인근 충남‧충북‧세종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거점‧수도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은 경기도 남부는 4차산업혁신클러스터, 광주시는 문화융합형 중심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 등으로 경쟁구도에 있어 선점노력이 중요하고 실질적인 실행계획이 필요하다. 다행이 시는 4차산업 준비단을 조기에 만들에 차분히 준비를 해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인수위 없이 국정에 곧바로 돌입, 움직임이 매우 빨라지고 있는 만큼 시정의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시정이 구체적인 조정을 통해 국정과 보조를 맞추는 ‘동조화’가 필요하다”며 “대전시의 공약의 조기에 구체화 및 실행화시키는 한편 선제적으로 대응해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문 대통령 공약 9건은 경제와 복지, 도시, 교통 등 4개 분야 9개 사업으로 약 3조331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9건의 공약은 시가 제시해 채택 된 8건과 지역현안인 월평동 화상경마장의 외곽이전”이라고 밝혔다.

  • ▲ 권선택 대전시장이 16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4차산업혁명 특별시 조성 등 대선 공약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김정원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16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4차산업혁명 특별시 조성 등 대선 공약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김정원기자

    이어 “박근혜 정부와 비교하면 약간 줄어지만 이 비용은 확정된 계획이 아니라 추계 예측치로 오늘 발표하는 내용은 시가 초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중앙정부 및 각계 전문가들과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야 숙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를 위해 국가기획위원회 설치,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등 정부 동향을 충분히 감지해 대응해 나가고 가장 중요한 핵심공약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은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대통령 공약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결집을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개최(25일), 그리고 대학발전협의회와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대응전략을 밝혔다.

    이어 “추진체로서는 지자체와 기업‧시민단체 등 범시민 지역공약이행협의체 구성, 범시민적으로 운영하고 7월에는 4차 산업혁명추진위원회 구성 및 전담 조직(TF팀)을 설치하며 대통령 공약 시정 연계방안 시민보고회를 개최하겠다”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명했다.

    권 시장은 이와 함께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대전의료원 설립, 대전권 순환교통망구축, 대전교도소 이전 등 대선공약과 관련해 추진 상황 등도 상세히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전공약은 4차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비롯해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대전의료원 건립 △충남도청 이전부지에 문화예술복합단지‧창조산업단지 조성 △대전권 연계 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조기 착공지원 △대전교도소 이전 △월평동 화상경마장 도시 외곽 이전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등 9건이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렸고 사회도 밝아졌으며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일주일만에 많은 변화와 파격적인 소통행보 등은 신선한 충격을 받고 있다”고 문 대통령 취임 후 행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