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도네시아 원주민이 나무에서 다마르(송진)를 채취하고 있다.(다큐 중 한 장면)ⓒMBC충북
    ▲ 인도네시아 원주민이 나무에서 다마르(송진)를 채취하고 있다.(다큐 중 한 장면)ⓒMBC충북

    컴퓨터를 다루지 못하면 컴맹, 글자를 모르면 문맹, 색을 구별하지 못하면 색맹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숲맹’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숲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을 ‘숲맹’이라고 정의한다. 

    숲맹(盲)의 시각과 ‘돈’이라는 도구를 통해 숲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롭게 접근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MBC충북은 출범을 기념해 산림청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공동으로 기획·제작된 다큐멘터리 2부작 포레스토리(연출 설경철)를 방영한다.

    이달 6, 13일 방영되는 포레스토리는 전 세계 8개국의 현장감 있는 취재를 통해 이 숲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1부 ‘숲맹의 변명’편에서는 세계 각국 숲맹들의 사례를 통해 숲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한다.

    2부 ‘숲은 돈이다’편에서는 돈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숲의 가치를 계산해본다.

    특히 마을을 되살리고 우리의 환경과 미래를 바꾸는 숲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 방송은 독일에서 좋은 투자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숲 경매장의 모습을 대한민국 최초로 소개하는 등 돈이 되는 숲, 미래가 보이는 숲을 참신한 접근방식으로 소개한다.

    설경철 연출자는 “과거와 현재, 미래로 연결되는 숲을 통해 세대 간의 정의를 설명하고 대표적 공유자원인 숲을 미래세대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포레스토리는 오는 2월 6일, 13일 2주에 걸쳐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