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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24일 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으로부터 중부내륙선철도 괴산통과구간(8공구) 실시설계 결과를 보고받고 괴산 연풍역이 포함·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중부내륙선은 이천~충주~문경간 총 94.3㎞에 1조9269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천~충주(54㎞) 간 1단계 2019년 개통과 충주~문경(40.3㎞) 간 2단계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철도시설공단은 2단계 사업 중 괴산 통과구간인 8공구(11㎞)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최근 1월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하면서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지점에 ‘(가칭)313역’으로 정거장 설치를 최종 확정했다.
괴산역 신설은 철도 소외지역인 괴산군 주민의 오랜 숙원으로, 국토교통위원인 박 의원이 지난해 총선공약으로 괴산 연풍역 신설을 내걸고 실시설계과정에서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을 설득해 왔다.
철도시설공단은 이번 괴산역 신설확정에 따라 올해 하반기 지역특성을 반영한 역사 디자인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향수 2020년까지 역사건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현재 ‘313역’으로 돼있는 역명은 앞으로 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2021년 7월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정식역명을 확정한 뒤 12월 최종 개통예정이다.
철도시설공단은 “괴산 연풍역은 부본선(정차대기선)이 포함된 정규역으로서 2025년쯤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건설될 경우 현재 서울까지 버스로 2시간 이상 소요시간이 절반인 1시간 안팎으로 단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의원은 “설을 앞두고 괴산주민 여러분께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괴산철도시대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괴산발전에 기폭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의원은 국회국토교통위원으로서 최근 ‘경부선 영동·옥천역 첫차부활’,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연장’에 이어 이번 ‘중부내륙선 괴산 연풍역 신설’까지 철도 관련 지역현안에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