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은행 충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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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하반기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정기적금 해제가 많았으며 주택담도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해 충북지역본부는 25일 지난해 11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878억 원, 여신은 3913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해 11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예금은행 수신은 정기예금 등 740억 원이 감소했으나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신은 신탁계정 등을 중심으로 1617억 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가계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 1~11월 중 수신은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증가폭이 비슷했으나 여신은 비은행금융기관이 예금은행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5191억 원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8260억 원)의 63% 수준에 머문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1조 2771억 원이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7643억 원)의 1.7배 수준을 시현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중 충북지역의 예금은행 수신은 감소 740억 원 감소했으며 874억 원의 예금감소는 지방자치단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요구불예금 1000억원은 공공예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저축성예금 1875억원의 감소는 정기예금이 줄어들면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정기예금 가입자 등의 잇따른 해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1월 중 충북지역의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신탁회사,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을 중심으로 증가 1617억원이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115억원이 늘어난 것은 MMF 및 주식형펀드 등의 영향으로 늘어났고 신탁회사(+577억원)는 특정금전신탁이 증가했으며 상호금융(+338억원), 새마을금고(+322억원), 신용협동조합(+172억원), 상호저축은행(+77억원)은 비과세 혜택 및 예금은행 대비 높은 금리 등의 영향으로 늘어났다.

    반면 충북지역의 예금은행 여신은 가계대출 등을 중심으로 증가(+2252억원)했다. 기업대출(951억원)이 늘어난 것은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증가규모가 축소된 반면, 가계대출(+1326억원)은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