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 청사.ⓒ충남도
    ▲ 충남도 청사.ⓒ충남도

    충남도가 ‘민족의 대이동’ 설 연휴를 맞아 AI 차단에 고삐를 죄기로 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많은 설 연휴기간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지속 유지하고 거점소독시설 및 차량 이동통제초소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설 연휴 유동인구가 많은 역과 터미널에 발판소독조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AI 차단을 위한 생활수칙 등을 담은 홍보용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대 도민 홍보활동을 벌인다.

    고병원성 AI는 지난 10일 아산을 끝으로 추가신고가 없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예년보다 빠른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이에 도는 설 연휴기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 AI 대응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도내 거점소독시설 및 차량 이동통제초소를 강화 운영키로 했다.

    또 설 연휴기간에는 도내 주요 역과 터미널 입구에 발판소독조를 설치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고, 홍보용 현수막을 게시해 AI 차단에 도민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금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이번 설 명절에는 가족들의 고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가까운 거점소독시설에서 반드시 차량소독을 실시한 후 농장 내로 진입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 AI 추가발생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유동인구가 많은 설이 AI 확산의 마지막 고비”라며 “연휴기간 들뜬 분위기로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않도록 AI 차단방역 및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