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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2016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약주·청주부문에서 신탄진 주조(대표 류황철·대덕구 신탄진로)의 ‘산막 대덕주’가 우수상을 수상 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우리 술 품평회는 우리 술의 세계화 및 명품화를 위해 품질향상과 경쟁력 촉진, 명품주 선발 육성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우리 술 품평회는 서류심사 및 국내 전문가, 소믈리에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맛, 향, 색상, 후미 등 관능평가를 통해 지역의 명품주를 발굴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가 공인 주류품평회이다.
올해는 8개 부문 총 217개 제품 중 32개 제품이 선발되었으며, 수상업체는 상금과 함께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 및 관련 정책사업 등에 우선 지원되는 혜택을 받게 되며 이번 품평회에서 입상한 신탄진주조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표창과 함께 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품평회에서 수상한 ‘산막 대덕주’는 2011년도와 2015년도에 이어 3회째 우수상을 수상한 대전의 명품주로 류황철 대표의 부인인 노점옥 씨가 조선시대부터 유 씨 종가 대대로 내려온 비법을 전수받아 국내산 쌀과 지장수, 40일 이상 숙성시킨 국내산 누룩을 사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정성들여 빚은 술이다.
‘산막 대덕주’는 명절과 제사 때나 마을에 큰 애경사에 빠짐없이 나누어 마시던 술로 맑은 동동주이며 그윽한 누룩의 감칠맛이 나고 찹쌀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나며 마신 후 두통이나 숙취가 없는 찹쌀 동동주다.
대전시 인석노 농생명산업과장은 “우리 술은 지역의 농산물을 발효와 숙성을 시켜 만든 다양한 풍미를 가진 우수한 전통식품”이라며 “저마다의 철학과 스토리가 있는 문화상품으로 품질 좋은 우리 술 생산과 함께 체험과 관광을 연계하는 다양한 전통주 활성화 지원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